"국내 진출 다국적제약사, 지난해 R&D 투자 5.9% 증가"

입력 2018-09-19 10:32   수정 2018-09-19 10:38

"국내 진출 다국적제약사, 지난해 R&D 투자 5.9%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이 5.9% 늘고, R&D 인력 채용은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2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7년 국내 R&D 투자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28개사가 임상연구 등에 투자한 R&D 총비용은 2016년 2천558억원에서 2017년 2천710억원으로 5.9% 늘어났다. 이는 전 세계 제약사의 2016년 대비 2017년 R&D 비용 증가율인 3.4%를 웃도는 수준이다.
R&D 인력 채용은 2016년 총 1천386명에서 지난해 1천530명으로 늘었다.
28개 제약사의 지난해 임상연구 건수는 총 1천631건으로 2016년 1천354건 대비 20.5% 증가했다.
전체 임상연구 건수 중에서는 암이 771건으로 47%를 차지했다. 2016년의 암 임상연구 건수와 비중(507건, 39%) 대비 모두 늘었다.
이밖에 희귀질환 임상연구는 274건(17%)으로, 2016년의 79건(6%) 대비 약 3.5배 규모로 늘어났다.
임상연구 건수 증가와 함께 임상연구용 의약품의 비용 역시 2016년 1천60억원에서 2017년 1천291억원으로 21.7% 늘었다. 임상을 위해 국내 환자에 무상으로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어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시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KRPIA는 자평했다.
KRPIA 관계자는 "암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임상연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다국적제약사들이 암과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기회 확대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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