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넘게 계속되는 가혹한 현대중공업 구조조정을 이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조선업이 최악 위기를 넘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 선박 수주는 지난해보다 93% 증가하고, 현대중공업 그룹 3사 공동영업 결과 그룹 전체로는 지난해 대비 7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제 명분 없고 근거가 부족한 구조조정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며 "이렇게 하는 것만이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한국과 울산경제에 책임을 지는 것이며, 평생을 바쳐 회사를 키워 온 노동자에게 할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협력업체가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기업은 협력업체와 노동자들이 추석 명절만큼은 근심을 덜고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체불임금을 당장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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