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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나갈 길을 묻다'…대표팀 강화 의견 수렴

입력 2018-09-20 14:50  

'한국 축구의 나갈 길을 묻다'…대표팀 강화 의견 수렴
11월까지 정책제안 간담회 개최…장기 사업계획에 반영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정책제안 간담회를 열어 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축구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간담회 첫 행사로 '대표팀 경기력 강화'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협회에서는 홍명보 전무와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책을 제안한 100여 명이 자리했다.
홍명보 전무는 인사말에서 "한국 축구가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최강 독일을 꺾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최근 A매치 2경기 연속 매진되는 등 인기를 되찾았다"면서 "하지만 모두에게 비난받는 시기도 있었던 만큼 한국 축구의 나갈 길을 묻기 위해 간담회를 연 만큼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후 정책 제안자들의 질의와 제안이 쏟아졌다.
잉글랜드 웨스트햄에서 전력분석을 경험했던 배태한씨는 남자 대표팀 전력 강화와 관련해 "유럽에서는 전력분석관이 지원 스태프가 아닌 정식 코칭스태프로 일하고 있다"며 전력분석관의 위상 강화를 주장한 뒤 "아울러 전력분석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유럽의 좋은 분석 자료를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팬이라고 밝힌 김지홍씨는 "(거스) 히딩크 감독 이후 임기를 3년 정도 채운 외국인 감독이 없었다"면서 "벤투 감독을 믿고 기다려줘 마음껏 자기 뜻을 펼치도록 해 4년 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스포츠심리학 박사라고 밝힌 김필중씨는 "대표팀 안에 전담 멘탈코치가 필요하다"면서 "비용적인 부담이 있다면 아웃소싱 방법으로 운영하는 방식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병환씨는 "최근 경찰청이 해체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군(軍) 팀을 부활하도록 국회 청원을 냈기 때문에 축구협회가 이 부분에 협조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밖에 대표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국 선정 과정에서 북중미와 남미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프리카 등 강팀을 섭외하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고, 대표팀 감독에 대한 흔들기를 막을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강인(발렌시아)과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등 축구 유망주들을 A대표팀에 조기 발탁해 키워나가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축구협회는 11월까지 세 차례 정도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 발표할 한국 축구 중장기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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