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밤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주민 9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코하람 대원들이 트럭을 타고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州)의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약 20㎞ 떨어진 마을 2곳에 나타나 주민들을 공격했다.
나이지리아 민병대 관계자는 "총을 든 보코하람 대원들이 9명을 죽이고 9명을 다치게 했다"며 "두 마을이 이번 공격으로 완전히 불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보르노주의 마을 2곳에서 주민 8명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09년 이후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2만여 명이 살해됐고 약 260만 명이 고향을 떠나 피란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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