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14연승' 두산, 우승 매직넘버 5…LG는 KIA에 승차없는 5위

입력 2018-09-20 22:57  

'LG전 14연승' 두산, 우승 매직넘버 5…LG는 KIA에 승차없는 5위
최형우 끝내기 등 4안타…KIA, NC 꺾고 5위 탈환 눈앞
장민재 5⅔이닝 1실점…한화, SK 잡고 '2위 싸움 재점화'
안우진, 데뷔 16경기 만에 첫 승…넥센, 삼성 꺾고 5연승
'이대호 연타석 아치' 롯데, '강백호 3연타석 홈런' kt 제압




(서울·인천=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신창용 기자 =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전 14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방문경기에서 허경민의 결승 2루타로 9-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LG를 상대로 올 시즌 12전 전승이자 지난해 9월 10일 이래로 14연승을 거뒀다.
2위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에 패해 선두 두산은 매직넘버를 7에서 5로 한꺼번에 두 개 줄였다.
반면 4연패에 빠진 LG는 5위 자리를 지켰으나 NC 다이노스에 승리한 6위 KIA 타이거즈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이 앞선 처지가 됐다.
두산 5선발 이영하는 5이닝을 3점으로 막고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9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LG 1선발 소사는 5이닝 10피안타 6실점 하며 에이스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했다. 시즌 9승 9패.



한화는 '비룡 사냥꾼' 장민재를 앞세워 에이스 김광현을 내민 SK를 8-2로 꺾고 2위 싸움을 재점화했다.
3위 한화와 2위 SK의 격차는 1.5게임으로 줄었다.
장민재는 5⅔이닝 동안 7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만 하고 마운드를 지켜 2016년 9월 10일 대전 SK전 이후 740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반면 김광현은 6⅔이닝 동안 7안타를 내주고 5실점(3자책) 하며 올 시즌 한화전에서 첫 패(3승 1패)를 당했다.
양 팀의 안타 수는 10개로 같았다. 하지만 한화는 최진행(1점), 지성준(1점), 정근우(2점)가 차례로 홈런포를 쐈다. SK는 실책 3개를 저질렀다.




4위 자리를 굳혀가는 넥센 히어로즈는 고졸 신인 안우진의 뒤늦은 데뷔 첫 승리와 함께 5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안우진의 5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3패만 기록 중이던 안우진은 KBO리그 16경기 만이자 세 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삼성전 8연승 행진도 벌이며 시즌 상대 전적도 11승 3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삼성은 7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삼성 선발 양창섭도 6⅔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제 몫을 충분히 했지만, 솔로포 두 방으로만 점수를 내는 데 그친 팀 타선의 응집력 부족 탓에 시즌 5패(6승)째를 떠안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홈런 3개를 친 8위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5개를 날린 최하위 kt wiz의 추격을 11-10으로 뿌리치고 3연승 했다.
이대호는 1회말 kt 선발 김태오를 상대로 석 점짜리 결승 아치를 그린 데 이어 3-2로 쫓긴 3회에는 투런포를 터트리는 등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5타수 3안타에 6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롯데 4번 타자로서 한 몫 단단히 했다.
30, 31호 홈런을 몰아친 이대호는 시즌 30홈런-100타점도 달성했다.
kt도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쓰는 강백호가 4회(2점)와 6회(1점), 8회(3점)에 3연타석으로 시즌 23, 24, 25호 아치를 그리는 등 5개의 홈런으로 맞섰으나 결국 무릎을 꿇었다.
3연타석 홈런은 신인으로는 1983년 고(故) 장효조(삼성·대졸)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고졸 신인은 강백호가 처음이다.
강백호는 고졸 신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6타점)도 세웠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7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고 5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7패)째를 수확했다.






KIA는 광주 홈경기에서 9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NC에 7-6으로 승리, 5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최형우는 6-6으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NC 투수 강윤구로부터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최형우는 이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3타점을 올렸다.
시즌 안타수를 152개로 늘린 최형우는 2013년부터 6시즌 연속 150안타 고지도 밟았다.
이는 LG 트윈스 박용택(2012∼2018년·7시즌 연속)에 이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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