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중 1곳은 절반↓…경기침체 큰 영향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조선 경기 침체로 울산 조선소 인근 해수욕장 주변 상가 10곳 중 1곳은 매출이 절반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동구는 일산해수욕장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상인 중 지난해보다 매출이 '5∼20% 감소했다'는 응답은 35%, '21∼50% 감소'는 36%, '51% 이상 감소'는 14%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상인 대부분이 매출 하락을 느꼈고, 10곳 중 1곳 이상이 절반 이상 매출하락을 경험한 셈이다.
상인들은 매출 하락 원인으로 조선업 경기 침체(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일산해수욕장은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옆에 있다.
경기 침체에 이어 비슷한 업종 난립(24%), 노점상 영업(16%), 교통·주차불편(7%) 등이 매출 하락 원인으로 분석됐다.
상인들은 매출 증대를 위해 축제·이벤트 프로그램 확대, 상가홍보 강화, 편의시설 확대 등을 원했다.
한 상인은 "동구는 지역 내 피서객이 많은데, 경기가 어렵다보니 사람들 씀씀이가 크게 줄었다"라며 "다양한 방문객을 모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방문객 조사에선 해수욕장 만족도가 '매우 만족' 39%, '만족' 21%로 높았고, '보통'은 31%, '불만족' 8%, '매우 불만족' 1%로 조사됐다.
방문객 68% 정도가 해수욕장 재방문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차문제 해결, 해수욕장 수질 관리, 편의시설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방문객 중 90% 이상이 해수욕장 주변 상가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음식점(32%), 커피숍·카페(31%), 소매·편의점(25%)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상가이용 만족도는 '매우 만족' 38%, '만족' 23%, '보통' 30%, '불만족' 9% 등으로 나타났으며 불만족 이유로는 바가지요금, 위생상태 불량, 종업원 불친절, 상품 다양성 부족 등을 꼽았다.
동구는 지난달 18∼31일 일산해수욕장 방문객 460명과 음식점·커피숍·소매점 등 62개 상점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다.
동구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지만 다양한 축제를 개발하고 상가 서비스 향상을 통해 많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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