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되찾자"…부산국제영화제 발상지 남포동 '분투'

입력 2018-09-24 13:00  

"영광 되찾자"…부산국제영화제 발상지 남포동 '분투'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태동했던 부산 원도심 일대가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활기를 띠고 있다.

24일 부산 중구에 따르면 '커뮤니티 BIFF' 등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행사가 올해 중구를 다시 찾는다.
'커뮤니티 BIFF'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하고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모퉁이극장 등 영화인과 영화 관련 단체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남포동 일대에서 열렸던 초창기 부산국제영화제 시절이 그리웠던 영화팬들을 위한 행사다.
상영 프로그램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한 '액티비티 시어터', 전공학도와 영화애호가들을 위한 '시네필 라운드', 주요 시민사회 커뮤니티가 소통하는 '커뮤니티 시네마' 등이다.
중구에 있는 남포동 '비프(BIFF) 광장'은 1996년부터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광장 인근은 부산극장, 국도극장, 제일극장 등 대형극장이 몰린 부산의 영화 1번지였다.
2011년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영화제 개·폐막식이 열리는 '영화의 전당'이 완공되면서 사실상 부산국제영화제 '해운대 시대'가 열렸다.
이후 중구는 해운대로 무게 추가 기운 영화제 중추로서의 명성을 되찾으려고 자체 예산을 투입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쉽지 않은 상태였다.
올해도 출품작이 비프 광장 일대에서 상영되지는 않지만 그나마 영화제 공식행사인 '커뮤니티 BIFF' 행사를 비롯해 중구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이 한층 다양해졌다.
특히 BIFF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10월 5일부터 3일간 영화배우와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토크콘서트, 유명 영화의 OST를 클래식과 결합한 오케스트라 공연인 시네마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중구의 영화촬영지와 관광지를 소개하는 중구 홍보관과 역대 핸드프린팅 전시전 등이 준비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는 어김없이 영화제 개막 하루 전인 3일 남포동 BIFF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handbroth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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