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국가대표상비군 현세린, 유럽여자골프투어서 2위

입력 2018-09-25 11:10  

골프 국가대표상비군 현세린, 유럽여자골프투어서 2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현세린(17·제주방송통신고)이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에스트레야 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30만 유로)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현세린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테라마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LET 에스트레야 담 레이디스 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26언더파 258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앤 반담(덴마크)에게 돌아갔다.
현세린은 지난 6월 태국에서 열린 LET 타일랜드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한 LET 대회 2개에서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다.
현세린은 또 올해 US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스트로크 플레이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주니어챔피언십 개인전과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현세린은 "2018년 아마추어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진입하겠다는 새로운 목표에 근접하기 위해 LET 대회 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대회 참가, US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참가 등 계획을 세웠다. 목표를 세우고 참가한 대회에서 목표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에스트레야 담 레이디스 오픈은 US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와 함께 제가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대회였다. 골프의 새로운 눈을 뜨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아직 아마추어 신분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2등이 아닌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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