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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학술 심포지엄 열려

입력 2018-09-26 16:13  

도쿄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학술 심포지엄 열려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전망' 주제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내달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앞두고 일본 도쿄(東京)에서 이를 기념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26일 열렸다.
주일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와세다대 이부키 기념홀에서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과 와세다대 지역간연구기구 공동 주관으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전망'이라는 주제의 학술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1998년 10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당시 일본 총리가 채택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중시하면서도 오부치 총리가 사죄하는 내용을 중요하게 담았다.
이날 심포지엄 개회식에서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은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 대해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어떻게 한일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두 지도자의 지혜와 비전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는 축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계 구축을 위한 한일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조속히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기념사에서 "당시 오구치 총리도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큰 결단을 했지만, 김대중 대통령도 많은 반대와 우려를 무릅쓰고 막혀있던 일본 대중문화의 한국 상륙을 결정했다"며 "양국 문화교류의 획기적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상임의장은 "지금의 한일관계는 1998년의 파트너십 선언을 살려 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크게 퇴보해 있는 상태"라며 "이제는 한국도 일본도 동북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는 일에 같이 손잡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과 새로운 한일관계 전망, 한일 문화교류의 성과와 주제 등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심포지엄에선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 아사쿠라 도시오 리츠메이칸대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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