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소방본부 "승객 30명은 병원이송"…남은 승객들은 대체버스 이용
해당 구간 40분간 차량 정체 빚어져…경찰 "단독사고 피하려다 연쇄추돌"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고속버스 3대가 얽힌 연쇄추돌 사고 탓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학천리 청주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이모(61) 씨 등 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3대가 앞서 단독사고가 난 승용차를 피하려고 정차하는 상황에서 맨 마지막에 뒤따르던 버스가 속도를 늦추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은 나머지 승객들은 대체버스가 투입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사고 수습의 여파로 이 구간의 지·정체 현상이 40분간 지속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청주-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수리티터널 인근에서 승용차 등 차량 7대가 얽힌 추돌사고 2건이 났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운전자는 없었지만, 사고 수습에 따른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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