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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인상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입력 2018-09-27 16:30  

미 연준 금리인상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낮은 달러당 1,1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두고 '덜 매파적(긴축 기조)'이라는 평가가 내려지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번 FOMC 성명에서는 "통화정책의 입장은 여전히 완화적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강력한 고용시장 여건과 물가상승률 2%로의 지속적인 회복을 지지하고 있다"는 표현이 삭제됐다.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정책 전망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FOMC가 기준금리를 1.75∼2.0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올렸지만, 시장에서 예상됐던 조치인 만큼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시장은 대신 FOMC 성명서의 표현에 주목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이날 예고된 오는 12월이 거의 막바지일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한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FOMC 결과가 예견된 것이었고, 앞으로 전망도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국내 금융시장이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중국 위안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이 상승한 데다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의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또 "이탈리아의 예산안 편성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장중 제기되면서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환율 하단을 막았다"고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4시 15분 현재 100엔당 987.7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988.52원)보다 0.77원 낮다.

zhe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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