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주말 오후 상가건물 1층에서 불이 나자 인근 지구대 경찰관들이 초기 진화에 나서 불길이 번지는 것을 지연시키고 주민을 대피시켜 더 큰 피해를 막았다.
30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50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상가건물 1층 주점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본 행인이 인근 연일지구대에 화재 사실을 알렸다.

경찰관들은 곧장 지구대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미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자칫 주점 위 상가아파트로 번질 것 같은 기세였다.
주말이라 상당수 주민들이 상가아파트 안에 있어 불길이 번졌다면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었다.
경찰관들은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고 소화기 분말이 다 떨어지자 인근 호텔에서 소화기를 빌려 불을 껐다.
소화기를 든 경찰관이 불길이 위층 아파트로 번지는 것을 지연시키는 동안 다른 경찰관은 상가와 아파트를 돌며 화재를 알리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그러는 사이 소방차가 도착해 화재 발생 40여 분 만인 오후 2시 35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은 주점 주방에서 전기적인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