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유성 10여년 살던 경북 청도 떠났다

입력 2018-10-01 11:50  

개그맨 전유성 10여년 살던 경북 청도 떠났다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개최 두고 군청과 마찰



(청도=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청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개그맨 전유성(69)씨가 최근 청도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의 매니저인 김준오씨는 1일 "전씨가 지난달 22일 청도에서 전북 남원시 지리산 주변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달 중순 청도에서 열릴 예정인 제4회 청도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청도 코아페)를 앞두고 군청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도군은 코아페 기획사 선정 설명회를 올해 7월 열면서 지난 3년 동안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전씨에게 통보를 하지 않았다.
앞서 해마다 4∼5월 열리던 기획사 선정 설명회가 열리지 않는 것에 대해 전씨 측이 문의하자 지방선거 때문에 미뤄진다고 답했다.
이후 전씨가 청도군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자 해당 업무 담당자가 "설명할 이유가 있느냐"는 식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주변인들에게 "코아페와 관련한 청도군 태도에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매니저 김씨는 전했다.
김씨는 "전씨가 금전적 문제나 직책 등을 두고 마찰이 생겼다는 일부 소문이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전씨는 그동안 무보수로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예산 등은 전부 청도군청이 관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가 청도를 떠난 만큼 청도군청과 함께 일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청도에 사는 지인이나 청도와 인연은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씨는 2007년 청도에 온 뒤 2009년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개나소나 콘서트'를 열고, 2011년에는 코미디 전용극장인 '철가방극장'을 여는 등 활발할 활동을 해왔다.



lee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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