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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검출' 청양 광산 주변 토양·지하수 오염 조사한다

입력 2018-10-01 11:55  

'석면 검출' 청양 광산 주변 토양·지하수 오염 조사한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구봉광산 등 인근 10개 마을 조사…내년 도내 전역 확대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청양군 강정리 석면광산 주변 도로에 시공된 골재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과 관련, 충남도가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부터 한 달 동안 청양군 구봉·삼광·청양광산 등 3개 광산 인근 10개 마을에 대해 한 달 동안 토양과 음용 지하수 50개 지점에 대한 시료 조사를 벌인다.
최근 강정리 석면광산 파쇄 골재 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과 관련, 김명숙 의원의 조사 요구에 따른 것이다.
토양의 경우 중금속 농도 등 8개 항목의 기준치 적합 여부, 음용 지하수는 납·비소 등 46개 항목에 대한 음용 적합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연구원이 올해 초부터 구축 중인 석면분석시스템을 이용해 강정리를 대상으로 토양석면 예비조사를 한다.
편광현미경을 이용해 시료 관측 등을 진행하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보령·청양 등 도내 전체 주요 폐광산 주변 학교와 하천 등에 사용된 조경석에 대한 석면함유를 조사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강정리에서 도로포장 등에 사용됐던 쇄석에 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광산 주변의 학교나 하천 정비에 사용된 조경석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양군이 2014년 선문대에 의뢰해 강정리 석면광산 주변 마을 석면광산의 파쇄 골재 시료를 대상으로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비봉광산 일대 강정리, 양사 1리, 장재리의 만가대 등 10개 지점 시료 81개 중 44개(54.3%)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은 이를 알고도 연구용역 결과를 공청회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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