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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피스빌딩 리모델링 통한 주택공급 방안 연구 중"

입력 2018-10-01 22:24  

서울시 "오피스빌딩 리모델링 통한 주택공급 방안 연구 중"
박원순 시장 구상 뒷받침…2부시장 단장으로 TF 구성



(빌바오<스페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규제 완화·리모델링 등으로 종로구·중구 등 도심 내 업무용 빌딩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심 주택공급을 늘려 '직장·주거 근접성(직주근접)'을 높여야 한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진희선 서울시 2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1일 "분양·공공임대를 포함한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공실인 도심 내 업무용 빌딩을 리모델링하는 등의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순방 중인 박 시장은 지난달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동행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공실이 늘어나고 있는 광화문·을지로·종로 등 도심 업무빌딩 내에 임대·분양주택을 만들어 중산층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저녁이 되면 시내가 텅텅 빈다"며 "(공실이 있는) 업무빌딩 일부에 공공임대나 분양주택을 만들었으면 한다. 분양이 많아지면 주택 가격에 문제가 생기니 공공임대를 위주로 하되 주거·업무가 복합된 높은 건물을 올리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주택 공급방안에 포함된 도심 내 규제 완화를 통한 공급 확대와 맥을 같이 한다. 서울시는 상업지역의 주거용도 비율을 80% 이상으로 늘리고, 주거 부분 용적률을 400%에서 최대 600%로 상향하는 조건으로 늘어난 용적률의 50%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서울시는 업무·주거 복합건물 신축과 함께 공실이 많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향을 '투 트랙'으로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심에 공급하는 주택 가운데 일부는 중산층 대상 임대주택으로 만들어 시세보다는 저렴하지만 확실히 임대료를 받고, 그 수입은 다시 임대주택 공급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직주근접성을 높여 그동안의 임대주택이 도심과 떨어져 출퇴근 시간이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씩 걸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와 함께 주택공급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주택국, 도시계획국, 푸른도시국, 재무국, 도시공간개선단, 도시재생본부는 각 부서가 두루 참여하는 합동 TF를 꾸려 도심 내 주택공급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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