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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남자가 만들어" 강연에 유럽물리연구소 발칵

입력 2018-10-02 00:09  

"물리학, 남자가 만들어" 강연에 유럽물리연구소 발칵
CERN "모욕적 프레젠테이션" 유감 표명 후 강연 자료 삭제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8명을 배출한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초청 강연자의 성차별적 강연으로 논란이 벌어졌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피사 대학의 알레산드로 스트루미아는 지난달 28일 고에너지 이론과 젠더의 관계를 주제로 한 연구소 워크숍에서 물리학이 남성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여성은 적절한 자격 없이 전문직을 요구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다양한 슬라이드와 차트, 그래픽 자료를 제시하면서 남성이 물리학 분야에서 차별받는 것처럼 얘기했다.
한 슬라이드에는 "물리학은 남자에 의해 발명되고 만들어졌다. 초청장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라며 여성을 비꼬는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연구소는 성명을 내고 "워크숍 기간 초청 과학자의 프레젠테이션은 모욕적이었다고 판단한다"며 "개인적 공격, 모욕을 금지하는 행동 강령에 따라 온라인 데이터에서 이 강연 자료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ERN은 유럽 12개국이 핵과 입자물리학 연구를 목적으로 1954년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우주 탄생 원리의 키를 쥔 '힉스 입자'를 발견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탈리아 출신의 분자물리학자인 파비올라 지아노티가 2016년부터 CERN을 이끌고 있다.


연구소 측은 성 격차를 없애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20%가 안 된다면서 "CERN은 모든 영역에서 다양성과 평등을 향상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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