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보름, 상처 털고 복귀…공인기록회 출전 신청

입력 2018-10-02 17:54  

빙속 김보름, 상처 털고 복귀…공인기록회 출전 신청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뜻하지 않은 '왕따 질주' 논란으로 큰 상처를 입었던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강원도청)이 다시 빙판 위에 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일 발표한 2018 스피드스케이팅 공인기록회 선수 명단에 따르면, 김보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이후 약 8개월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보름의 출전 종목은 정해지지 않았다.
공인기록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리는데, 11일 여자 3,000m와 12일 여자 1,500m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김보름은 박지우(한국체대), 노선영(콜핑팀)과 함께 나선 평창올림픽 여자 팀 추월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는 준준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한참 뒤처진 노선영을 챙기지 않은 뒤 비웃는 듯한 태도로 인터뷰에 나서 대중의 집중포화에 시달렸다.
그는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획득한 뒤 관중석을 향해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비난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는 대회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김보름의 '왕따 주행'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지난 5월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를 통해 경기 영상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뒤 김보름, 박지우가 마지막 바퀴에서 의도적으로 가속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주행 순서 등 작전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도자와 선수 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엔 평창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태윤(서울시청), 정재원(동북고), 차민규(동두천시청) 등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철인' 이승훈(대한항공)은 출전하지 않는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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