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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대모' 페일린의 사고뭉치 아들, 女폭행으로 1년 구금될듯

입력 2018-10-04 11:17  

'극우 대모' 페일린의 사고뭉치 아들, 女폭행으로 1년 구금될듯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 공화당 내 강경 보수 세력인 '티파티'(Tea Party)의 대모를 자처하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사고뭉치 맏아들이 또 사고를 쳤다.
작년 말 아버지를 때리는 패륜 범죄를 저지른 페일린 전 지사의 아들은 이번엔 여성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구금될 위기에 처했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트랙 페일린(29)은 지난달 28일 알래스카 주 와실라의 자택에서 아는 여성에게 '집에서 떠나지 말라'며 휴대전화기를 빼앗고 머리를 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여성은 휴대전화기를 놓고 트랙과 다퉜고, 자신이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청하자 비로소 트랙이 자신을 보내줬다고 진술했다.
트랙은 출동한 주(州) 경찰관들에게 이 여성의 부상은 자해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트랙이 탁자를 발로 걷어차고 자신을 체포한 경찰관을 머리로 받으려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고 전했다. 현재 트랙은 폭행, 체포불응, 풍기문란 등의 혐의로 투옥돼 있다.

부친 폭행으로 참전용사 치료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트랙은 이번 사건에 따라 1년간 구금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이라크에서 육군으로 복무한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부모 집에 찾아가 아버지 토드 페일린을 때린 트랙은 당시 참전용사를 위한 특수법원에서 보다 가벼운 처벌을 받기 위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1년 동안 치료프로그램을 이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건으로부터 1년도 안 돼 또 폭행을 저지른 트랙에 대해 앵커리지 지방법원의 데이비드 월리스 판사는 그가 유죄 인정 합의의 조건을 위반했으며, 사회복귀훈련시설에 매달 말 보고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교정부는 트랙을 사회복귀훈련시설에 구금할 것인지, 아니면 교도소에 투옥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징역형의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트랙은 2016년에도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3건의 폭력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모친인 페일린 전 지사는 아들의 행동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때문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극우 성향에다가 막말을 퍼붓는 것으로 유명한 페일린 전 지사는 지난 2008년 공화당 대선주자인 존 매케인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명성을 얻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일찌감치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트럼프 행정부 초기 내각 하마평에 자주 오르내렸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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