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교육단체 "유은혜, 학종 비교과요소 삭제 최우선으로 해야"

입력 2018-10-04 11:28  

진보교육단체 "유은혜, 학종 비교과요소 삭제 최우선으로 해야"
"소득 높은 계층에 유리하다는 인식 만든 요인…연내 개선"
보수단체는 연일 임명 규탄…"정시 늘리고 학종 없애야"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진보성향 교육단체들이 신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요소를 대폭 줄이라고 요구했다.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과 좋은교사운동,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등이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되찾기 국민운동'(국민운동)은 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부총리에게 학종 비교과요소 대폭 삭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라고 주문했다.
학종 비교과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사항인 수상경력, 자율동아리·소논문·봉사·독서활동, 자격인증취득상황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말한다. 비교과요소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준비 부담을 안기고 '학종은 불공정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킨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국민운동은 수상경력, 자율동아리·소논문·봉사·독서활동, 자격인증취득상황 등은 폐지하거나 유지하되 대학입시에 반영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폐지하자고 했다.
이들은 "비교과요소들은 학종이 소득이 높은 계층에 유리하다는 인식을 만들어 내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정시모집)을 늘리자는 여론을 형성시켰다"면서 "유 부총리는 비교과요소 대폭 폐지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연내 학종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부모단체를 표방하는 보수성향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에 이어 유 부총리 임명을 재차 규탄했다.
이들은 유 부총리에게 수능위주전형(정시모집) 대폭 확대, 학종 폐지, 학생부 기재요소 중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삭제, 내신 수행평가 폐지 또는 대입 미반영, 입시비리 감사 등을 요구했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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