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한강 '배다리 체험'도 태풍 '콩레이'가 변수

입력 2018-10-04 20:30  

토요일 한강 '배다리 체험'도 태풍 '콩레이'가 변수
정조대왕능행차 일환 6일 한강 이촌지구~노들섬 310m 배다리 설치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태풍 '콩레이'가 이번 토요일인 6일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날 한강에서 열릴 예정인 '배다리 체험'도 영향을 받게 됐다.
배다리는 6~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2018 정조대왕능행차'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한강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310m 길이의 배다리가 설치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시민들이 배다리를 통해 한강을 건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1년에 한번 설치되는 배다리를 통해 한강을 건너볼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태풍의 세기에 따라 행사는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는 5일 발표되는 6일 기상예보에 따라 배다리 행사 개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4일 "늦어도 5일 오후 2시 전에는 결정을 해 시민에게 행사 취소 여부를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강우량이 시간당 10㎜ 이상이거나 바람이 초속 14m 이상으로 불 경우 배다리 행사를 취소할 예정이다. 또 취소할 수준은 아니어도 상황에 따라 행사를 축소할 계획이다.
배다리 체험에는 시민과 함께 말 30여필을 포함한 능행차 행렬이 참여한다. 원래는 말이 배다리를 뛰어넘어 달리는 장면이 연출되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으면 안전을 고려해 기수가 말에서 내려 말을 끌고 가는 것으로 바꾸고 배다리를 건너는 말의 수도 줄일 예정이다.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배다리 행사가 취소돼도 정조대왕능행차의 다른 행사는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창덕궁에서 출발해 도로를 걸어가는 행차 재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수도권은 콩레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 같아 최악의 경우 배다리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해도 다른 행차 행사는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정조대왕능행차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5천96명의 인원과 말 690필이 참여한다.
서울 창덕궁에서 시흥행궁까지는 서울시(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가, 경기도 구간은 경기도, 수원시(시흥행궁~수원화성~대황교동), 화성시(대황교동~현충탑~융륭)가 릴레이 방식으로 을묘년(1795년) 원행의 옛 행차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사 당일 서울과 수원, 화성시내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된다.
행사시간대 자세한 교통사항은 서울시의 경우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서울교통상황)을 통해 교통통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의 경우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화성시의 경우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hcf.or.kr), 2018 정조효문화제(www.2018정조효문화제.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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