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단편소설 공모에 300편 접수…8편 전자책 출간

'개' 단편소설 공모에 300편 접수…8편 전자책 출간
황금가지 '브릿G' 무술년 기념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출판 브랜드 황금가지는 웹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 개를 주제로 한 단편소설을 공모해 8편을 전자책으로 출간한다고 4일 밝혔다.
무술년을 맞아 개의 존재와 의미를 되새기고 공유한다는 목표로 올해 1월 1일부터 응모작을 접수해 총 300편 넘는 작품을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8편을 출간작으로 선정했다. 주제 취지에 맞게 대상(개)을 학대하는 등 폭력 묘사에 초점을 맞춘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한다는 요건을 뒀다.
한국에서 개 이야기는 주인을 구하려 몸을 던진 '오수의 개'를 비롯해 각종 설화와 민담이 지역마다 산재하지만, 판타지나 SF, 추리, 역사 등 장르에 초점을 맞춘 현대 서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번에 선정된 단편소설 8편은 인류보다 먼저 우주로 쏘아 올린 '라이카' 실화를 기반으로 한 SF '우주에서 돌아온 지옥견 라이카의 복수'(dcdc 작)부터 '댕댕이'라 불린 한국 토종개 동경견을 주인공으로 한 화려한 변신담 '토우'(장아미 작)까지 참신하고 독특한 서사를 고루 갖춘 작품들이라고 출판사 측은 소개했다.
4일부터 25일까지는 전자책 전문 서점 리디북스에서 단독으로 공개한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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