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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강제수용소 철폐촉구 결의안' 통과 美상원에 北매체들 맹비난

입력 2018-10-05 06:42   수정 2018-10-05 10:58

'北강제수용소 철폐촉구 결의안' 통과 美상원에 北매체들 맹비난
"美 의회, 제재·인권압박 매달려…북미관계 개선에 찬물"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선전매체들이 5일 북한 강제수용소 철폐를 촉구하는 결의안 등이 최근 미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것을 북미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는 이날 '조미(북미)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고의적인 도발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한 강제수용소 철폐 촉구 결의안과 대북정책에 대한 의회의 감독 강화 법안이 최근 미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것을 거론하며 "날강도적인 문서장들"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여기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조미관계를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역전시켜 보려는 불순한 기도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조치에 상응한 조치로 부응해 나설 대신 제재강화와 인권 압박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미 의회의 책동은 조미관계가 무엇 때문에 진척되지 못하는가를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이날 이들 결의안·법안 통과에 대해 "평양 북남수뇌상봉을 계기로 교착 상태에 빠졌던 조미대화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때에 미 의회가 나서서 우리 공화국을 자극하는 놀음을 벌려 놓았다"며 "어렵게 동력을 되살린 조미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고의적인 도발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보수정객들은 제재 압력이 우리를 대화장에 나오게 하였다는 우매한 판단에서 빨리 깨어나야 하며 조선반도와 미국의 안전, 세계의 평화를 위한 역사적 여정에 합세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원 외교위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오린 해치(공화·유타) 상원의원이 발의한 북한의 강제수용소 철폐 촉구 결의안(S.Res.481)과 대북정책에 대한 의회의 감독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아시아 안심 법안(S.2736)'을 의결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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