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00일] 송하진 전북지사 "산업구조 재편에 전력"

입력 2018-10-07 09:10  

[민선 7기 100일] 송하진 전북지사 "산업구조 재편에 전력"
"AI 등 4차 산업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전환"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등 복지예산 대폭 확대"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산업구조를 지속가능한 미래 업종으로 재편해 체질을 강화하고 복지를 확충해 고루 잘사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주 도심의 대한방직 부지 개발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송 도지사는 취임 100일을 앞두고 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대기업의 제조업 중심 산업은 기복이 심해 지역 경제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에 연연하지 않고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체질을 개선한다면 지속가능한 고도의 미래 산업구조를 갖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이어 올해 한국 GM 군산공장마저 폐쇄돼 전북경제에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운 데 따른 처방책이다.
단순히 이들 공장을 재가동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데다 조선과 자동차사업은 이미 2010년을 전후로 내리막길로 들어섰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고도의 미래 산업구조를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AI 등 4차 산업과 연계한 자율주행차나 신재생에너지 등의 신산업을 군산에 접목하는 정책을 민선 7기의 가장 핵심으로 삼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산업지도를 바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와 탄소복합재 신뢰성 시험평가 기반 구축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산업구조 재편은 점차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깊은 이해와 공감, 전폭적인 지원을 얻어내 지역발전에 오랜만에 훈풍이 불면서 전북의 인사, 예산, 정책 분야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의 자존심인 동학 농민혁명기념공원,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이 국가 차원에서 이뤄지고 국가예산확보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정부가 관심을 두고 지원할 수밖에 없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전북의 내발적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세계적인 명소가 된 전주 한옥마을, 기초자치단체가 키워 국가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킨 탄소산업, 도시재생 모범사례가 된 아트 폴리스 정책 등 그동안 전북의 성공 사례를 열거한 뒤 "그간 꾸준히 발전역량을 축적해 온 새만금권·혁신도시권·동부권·서남권을 혁신성장의 4대 권으로 설정, 4개 권을 연결하는 새만금혁신도시동부권축·내륙혁신도시중심축·동부덕유산권축·서남부지리산권축 4축을 전북의 성장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개발방식을 놓고 전주시와 입장 차를 보인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해서는 "도시계획 전문가, 학계, 도민,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가칭)를 만들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굵직한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를 유치한 전북도는 '제2회 2022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회를 유치하면 전북에서는 올해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019년 전국소년체전, 2020년 생활체육 대축전, 2021년 프레잼버리대회,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까지 매년 대규모 행사가 열리게 된다.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도 약속했다.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전북도를 만들기 위해 ▲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확대 ▲ 초중고 무상급식 전면 시행 ▲ 저소득층 의료 및 주거지원 강화 ▲ 자활지원 확대 등에 필요한 복지예산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정이 이룬 성과가 도민의 삶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전북의 장점, 전북이 잘할 수 있는 산업을 키워 안에서부터 역량을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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