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장애인AG, 6일 개막…남북, 최초 공동입장

입력 2018-10-05 12:07   수정 2018-10-05 14:14

인도네시아 장애인AG, 6일 개막…남북, 최초 공동입장
한국, 17개 종목 307명 파견…종합 3위 목표
탁구·수영에서 북한과 단일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최대축제,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이 막을 올린다.
43개국 3천800여 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6일 오후 7시(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19개 종목이 펼쳐지는데, 한국은 17개 종목에 307명의 선수단(선수 202명, 경기임원 83명, 본부임원 22명)을 파견했다.
출전 선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15명이 나서는 탁구다. 역도는 가장 적은 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의 목표는 종합 3위다.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2014년 인천대회(금메달 72개·2위)보다는 목표치를 내려 잡았지만, 2010년 광저우 대회(금메달 27개·3위)보다는 높은 수치다.
한국은 유도와 볼링, 론볼에서 각각 5개의 금메달을 예상한다. 핸드사이클, 사격과 수영에서도 각각 3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등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주축선수들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들이다.
리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유도 최광근, 수영 조기성, 보치아 정호원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2018 평창패럴림픽에 노르딕 스키 선수로 출전한 이도연, 알파인스키 선수로 출전한 이치원은 각각 핸드사이클과 휠체어 농구 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첫 메달은 7일 역도, 수영, 휠체어 펜싱 종목 중 한 곳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장애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성적,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은 장애인 국제대회 최초로 북한과 개회식 공동입장, 일부 종목 단일팀을 꾸리기로 합의했다.
한국 대표팀은 6일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북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선다.
단가는 아리랑, 국가명칭은 KOREA(약칭 COR)로 정했다.
남북 단일팀은 탁구 남자 단체전과 수영 남자 혼계영에서 꾸린다. 단일팀 성적은 KOREA(COR)로 따로 집계된다.
남북은 아울러 현지에서 운영하는 코리아 하우스도 함께 꾸리기로 했다.
남북은 이곳에서 겨레의 밤 등 공동행사를 개최하고 남북 교류관을 운영한다.
북한은 2014년 인천대회 이후 두 번째로 하계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탁구와 수영, 육상 등 3개 종목에서 24명의 선수단(선수 7명)이 참가한다. 북한은 인천에서 동메달 2개로 종합 29위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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