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문학번역원은 부천시와 함께 오는 12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 극장에서 김애란 작가 등이 참여하는 문학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 번역이 이야기하는 한국문학 3선(選)'이라는 제목의 이 행사는 번역원과 부천시가 업무협약 체결 후 여는 첫 행사다. 부천시가 '동아시아 유일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식주의자'(한강), '항아리'(정호승), '달려라, 아비'(김애란)를 번역한 중국, 일본, 베트남 번역가 7인이 참여해 작품을 낭독하고 토론한다.
특히 김애란 작가가 직접 참석해 '달려라, 아비' 중국어 번역가와 일본어 번역가를 만난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선정 관련 전시와 함께 번역원 지원으로 아시아에서 출간된 여러 한국문학 번역서들이 소개된다.
번역원은 이런 행사를 매년 열어 아시아권 번역가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한국문학의 아시아권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