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질의 위주 청문회 종료…10일 전체회의서 채택 전망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5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직후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산회 전 "간사 간 합의가 안 돼 보고서 채택을 할 수 없게 됐다"며 "불가피하게 회의 일정을 다시 잡아서 처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국방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음 전체회의 때 청문보고서가 무난히 채택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채택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날 청문회는 철저히 정책질의 위주로 진행됐다. 남북이 체결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 내용과 관련해 박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질의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 시범 철수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완충 지대 설정과 평화수역 조성 등에 따른 안보 위기 우려를 제기했다.
박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남북 군사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상호 위협을 감소시키는 과정에서 군사적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보완 대책을 마련해 대북 감시와 억제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군사동맹을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히 유지하겠다"며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힘을 통한 평화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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