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보, 골프 아·태 아마추어 챔피언십 2R 한 타 차 3위

입력 2018-10-05 19:03  

하진보, 골프 아·태 아마추어 챔피언십 2R 한 타 차 3위
이원준·호주교포 이민우 공동 7위



(싱가포르=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하진보(20)가 2018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를 바짝 뒤쫓으며 메이저대회 출전권 획득 도전을 이어갔다.
하진보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0·6천84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4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였던 하진보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선두 로이드 제퍼슨 고(필리핀), 진청(중국·8언더파 132타)과 한 타 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마스터스, 영국 R&A가 함께 만들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아마추어 대회로는 드물게 우승자에게 내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주며, 준우승자는 디오픈 예선에 나설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한창원, 2013년 이창우가 우승한 바 있다.
브라질에 살면서 3년째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하진보는 2016년 컷 탈락, 지난해 공동 39위에 그쳤으나 올해는 우승 도전 기회를 맞이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3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한 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기록하다 14번 홀(파4)부터 2번 홀(파4)까지 징검다리 버디 4개로 기세를 올렸다. 날카로운 아이언샷이 뒷받침됐다.
특히 16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에지에 절묘하게 떨어뜨린 뒤 약 3m 퍼트를 넣으며 버디를 잡아낸 건 상승세를 이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6번 홀(파4)에서 세 번째 벙커샷이 짧아 한 타를 잃었으나 선두 추격을 가시권에 두고 3라운드를 기약했다.



이원준(20)은 2라운드에서 세 타를 줄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자 나카지마 게이타(일본) 등과 공동 7위(5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22)의 동생이자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아마추어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호주교포 이민우(20·9위)도 함께 7위에 자리했다.
국가대표 김동민(20)은 이날 세 타를 잃어 공동 28위(이븐파 140타)로 밀렸다.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오승택(20)은 한 타를 줄여 이장현(16) 등과 공동 41위(2오버파 142타)에 올랐다.
정찬민(19)은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잃고 공동 57위(6오버파 146타)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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