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7이닝 1실점 역투…휴스턴, ALDS 1·2차전 승리

입력 2018-10-07 08:54  

콜, 7이닝 1실점 역투…휴스턴, ALDS 1·2차전 승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디펜딩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3-1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7-2로 완승한 휴스턴은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 투수 게릿 콜이었다.
콜은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 했다. 사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은 12개나 잡았다.
콜이 아쉬워한 순간은 단 한 차례였다.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랜시스코 린도어가 콜의 시속 147㎞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콜은 7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휴스턴 타선은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5⅓이닝 6피안타 2실점)에게 막혀 5회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6회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는 3루 쪽에 땅볼 타구를 보낸 뒤 홈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넘어졌다.
이를 본 클리블랜드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은 파울이 될 수 있는 타구를 잡아서 1루에 송구했다. 하지만 도널드슨의 송구는 정확하지 않았고, 한 번 넘어진 뒤 일어나 전력 질주한 알투베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클리블랜드는 앤드루 밀러를 마운드에 올려 불펜 싸움을 시작했다.
그러나 마윈 곤살레스가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곤살레스는 밀러를 공략해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클리블랜드 우익수 밀키 카브레라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 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휴스턴은 7회 브레그먼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두 팀은 9일 클리블랜드의 홈 프로그레시브 필드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벼랑 끝에 몰린 클리블랜드는 우완 마이크 클레빈저를, 휴스턴은 좌완 댈러스 카이클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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