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밀양 국도 85m 태풍에 유실…복구 닷새 걸려

입력 2018-10-08 14:03  

울산-밀양 국도 85m 태풍에 유실…복구 닷새 걸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울산-밀양 간 국도 일부 도로가 유실돼 현재 긴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태풍이 울산을 지나는 과정에서 쏟아진 집중 호우로 인해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국도 24호선 장성교차로 350m 이전에 있는 도로 85m 구간가량이 유실됐다.
유실된 구간은 전체 4차선 국도 중 밀양에서 울산으로 오는 방향에 놓은 2차선의 바깥쪽 1개 차선이다.
울산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태화강 상류에서 일시에 불어난 강물이 내려오면서 도로 비탈면을 깎아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울산시는 사고 이후 현재 국도를 관리하는 진영국토관리청에서 긴급복구 작업을 하고 있고, 오는 10일께 복구가 모두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국도 24호선은 사고 구간에서 울산에서 밀양으로 가는 2개 차선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밀양-울산 사고 구간 도로는 차량 운행을 통제하는 대신, 인근 옛 국도로 우회하도록 하고 있다.
울산에는 태풍 영향으로 이틀간 최대 160㎜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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