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영웅' 야오밍 이끄는 농구팀 등 中 체육대표단 방북

입력 2018-10-09 07:37   수정 2018-10-09 07:41

'농구영웅' 야오밍 이끄는 농구팀 등 中 체육대표단 방북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중국의 '농구영웅' 야오밍(38)이 이끄는 남녀 농구팀으로 이뤄진 중국 체육대표단이 북한을 친선 방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체육성의 초청에 따라 구중문(궈중원·苟仲文) 국가체육총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체육대표단이 조선을 친선방문하기 위해 8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체육대표단에는 요명(야오밍) 중국농구협회 주석이 인솔하는 남녀 농구팀이 망라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게재된 중국 체육대표단의 방북 기념사진에도 장신의 야오밍이 가운데에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다 2011년 은퇴한 야오밍은 지난해 중국농구협회장에 선출됐다. 신장 229cm의 장신 센터인 그는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야오밍은 중국농구협회장 자격으로 농구팀 인솔차 방북한 것이지만, 중국의 대표 농구 스타인 그가 방북단에 포함되면서 친선행사 분위기가 한층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이번 친선방문 교류 종목으로 농구를 택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농구 사랑'을 고려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중국 대표단은 방문 기간 북한과 친선 경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 김일국 체육상과 리창근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등을 보내 대표단을 맞이하고,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했다.
이날 김 체육상과 리 부부장, 북한 체육인,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체육대표단을 위한 연회도 마련됐다.
노동신문은 "조중(북중) 친선관계가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강화 발전되고 있는 시기에 중국 체육대표단이 조선을 친선 방문한 것은 두 나라 체육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조중 인민의 형제적 우의를 두터이 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kimhyo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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