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개막] ② 라건아·강병현·박상오 등 이적생 '새 팀에서 준비 완료'

입력 2018-10-10 06:35  

[프로농구 개막] ② 라건아·강병현·박상오 등 이적생 '새 팀에서 준비 완료'
메이스·브라운 등 외국인 선수들도 팀 옮겨 '출격 대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3일 개막하는 2018-2019시즌 프로농구에서는 지난 시즌과 다른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서는 선수들에게도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이적생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것으로 예상하는 팀은 역시 울산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29·199㎝·한국명 라건아)를 3년 만에 다시 영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 삼성에서 뛴 라틀리프는 계약이 만료되면서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몸담았던 현대모비스로 복귀했다.
당시 라틀리프는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세 번 모두 우승까지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올해 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라틀리프지만 국내 선수와 동일한 신분은 아니다.
현대모비스는 라틀리프 외에 외국인 선수 2명을 더 보유할 수 있어도 라틀리프까지 이 세 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는 없다.
또 장신 외국인 선수인 디제이 존슨은 라틀리프가 뛰지 않을 때만 코트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라틀리프까지 실질적으로 외국인 선수 3명을 보유하게 된 현대모비스가 시즌 장기 레이스 운용에서 매우 유리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역시 귀화 선수인 문태종(43·199㎝)도 고양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옮겨왔다.
문태종은 프로농구 역대 최고령 선수지만 지난 시즌 오리온에서 평균 7.9점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입대한 전준범의 공백을 문태종과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데려온 오용준(38·193㎝) 등 두 명의 베테랑 슈터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6월에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 창원 LG와 인삼공사의 '손익 계산서'에도 결과가 주목된다.
당시 두 팀은 강병현(33·193㎝)과 이원대(28·183㎝)를 LG로 보내고 기승호(33·194㎝)와 배병준(28·188㎝)은 인삼공사가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트레이드의 핵심 격인 강병현과 기승호의 활약은 물론 이원대와 배병준이 지난 시즌에 비해 얼마나 더 향상된 기량을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문태종이 현대모비스로 옮기고 전정규 등이 은퇴한 오리온은 2010-201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상오(37·196㎝)와 LG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온 최승욱(25·193㎝)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밖에 삼성 김현수(28·183㎝), 원주 DB 이광재(34·187㎝), 부산 kt 조상열(29·188㎝) 등도 새 팀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자유계약으로 바뀐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도 팀을 옮긴 선수가 나왔다.
지난 시즌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탠 제임스 메이스(32·199.9㎝)는 LG와 계약했고,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브랜든 브라운(33·193.9㎝)은 전주 KC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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