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건설기계 업체 두산밥캣[241560]은 독일 라이프치히 인근 할레(Halle)에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관할하는 건설기계 부품공급센터(PDC)를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독일 할레 PDC는 약 4만3천㎡ 규모에 15만 개 이상의 건설기계 부품을 취급하는 대형 PDC이다. 미국 시카고, 두바이에 이은 두산밥캣의 세 번째 PDC이기도 하다.
두산밥캣은 할레 PDC 설립으로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부품 공급 기간을 대폭 단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사와 딜러의 긴급주문 발생 시 24시간 이내 부품 배송이 가능해져 시장의 수요 대응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할레 PDC는 2017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부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다.
두산밥캣은 이 지역 75개국에 180여 개의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독일 시장에 PDC를 설립해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더 안정적인 부품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지역별 고객들의 니즈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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