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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강남훈, 김기문에 고급회원권 제공" 주장에 홍종학 "몰라"

입력 2018-10-12 15:31  

박정 "강남훈, 김기문에 고급회원권 제공" 주장에 홍종학 "몰라"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기부가 관리 감독하는 기관 및 단체들에 대해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여경협, 중기중앙회 및 홈앤쇼핑의 내부 문제를 지적하는 질의가 여러 차례 나오자 이같이 밝혔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홈앤쇼핑이 2017년 국감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확인하기 위해 경영진단 컨설팅을 맡겼으나 '규정은 미비하나 위법은 아니다'라는 대주주 보호에 급급한 답변을 내놨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인 중기중앙회장이 관계사 겸직을 통해 고액 급여를 수령했다"며 "김기문 전 회장은 3년간 26억7천만원, 박성택 회장은 3년간 6억9천만원을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강남훈 전 홈앤쇼핑 대표는 2013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으로서 홈앤쇼핑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던 김기문 전 회장에 의해 전무에서 대표이사(공동)로 승진하자 김기문 전 회장을 위해 고급 회원권인 '차움' 회원권을 구매해줬다"며 "이는 주주 이익에 반하는 형법상 배임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컨설팅에 참여한 관계자의 진술에 따르면 홈앤쇼핑과 컨설팅 업체에 해당 사실을 보고서에 담을 것을 요청했음에도 고의로 누락했다고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홍 장관은 "우리는 홈앤쇼핑에 저런 지시(보고서 누락)를 내린 적이 없고 지금 말씀하신 내부 자료를 전혀 알지 못한다"며 "홈앤쇼핑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많이 지적돼 주주사들이 감사를 결정했고, 그 결과 강남훈 전 대표가 사임하고 새로운 대표가 임명됐는데 중기부는 이에 대해 아무 관여한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컨설팅 결과를 보고받지 못했고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중기부가 할 일이 있다면 하도록 하겠다"며 "홈앤쇼핑은 우리가 감독하는 기관이 아니지만 중기중앙회는 우리가 감독하는 기관이니 관계자들이 연루된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경협의 한무경 회장과 내년 2월 회장이 될 예정인 정윤숙 부회장 등이 전 새누리당과 관계있다는 지적에 홍 장관은 "말씀해주신 것 점검해보겠다"고 답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경협 정관에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음에도 정치 관계자가 많으니 중기부가 철저히 지도 감독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홍 장관은 "소상공인과 여성경제인들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니 기관들이 어떻게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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