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렐라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문대통령 지도력 높이 평가"

(로마=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7박 9일 유럽 순방 일정의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대통령궁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회담하고 한반도 정세와 양국의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대통령은 회담에서 외교·국방협력,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증진,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마타렐라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이끈 문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회담 후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마타렐라 대통령의 딸이 함께한 가운데 마타렐라 대통령 주최 오찬이 열렸다.
양 대통령은 오찬에서 양국의 문화·스포츠·인적 교류 등을 증진해가는 방안과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의 안전과 이탈리아 내 한국 동포 사회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마탈렐라 대통령의 회담에 앞서 이탈리아 대통령궁은 문 대통령의 도착에 맞춰 환영행사를 열었다.
120여 명의 의장대가 나와 있는 가운데 마타렐라 대통령은 대통령궁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문 대통령을 맞았다. 이어 애국가 연주와 함께 태극기가 게양됐다.

문 대통령, 이탈리아 대통령과 오찬 회담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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