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준PO 직행…넥센, KIA와 16일 WC 결정전

입력 2018-10-13 20:30  

한화, 준PO 직행…넥센, KIA와 16일 WC 결정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하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 직행했다.
한화를 막판까지 쫓은 넥센 히어로즈는 4위로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타이돔에서 5위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을 벌인다.
넥센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5-12로 졌다.
한화를 1경기 차로 추격하던 넥센은 극적인 역전 3위를 노렸지만, 삼성의 대포에 힘없이 무너져 결국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넥센의 패배로 한화는 3위 확정 매직넘버 1을 지웠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의 준플레이오프로 가을 잔치의 막을 올린다.
넥센은 삼성을 반드시 꺾고, 한화가 패해야 역전 3위를 노릴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삼성의 몽둥이를 견디지 못했다.
삼성 주포 다린 러프는 1회 넥센 우완 안우진을 상대로 좌월 석 점 홈런을 쐈다.
0-3인 2회 박병호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은 넥센의 장정석 감독은 2회 안우진을 내리고 에릭 해커를 투입해 승리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해커는 나오자마자 김헌곤에게 우월 2루타, 박해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바로 1실점 해 기대를 밑돌았다.
러프는 주자를 2, 3루에 두고 이번엔 해커에게서 우측 스탠드로 향하는 연타석 3점 홈런을 뽑아내 넥센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넥센이 1-7에서 제리 샌즈의 우월 3점 포로 따라붙자 삼성은 7-4에서 5회 이지영의 좌월 2점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7회 2점을 도망간 삼성은 8회 러프의 세 번째 홈런(솔로포)으로 쐐기를 박았다.
러프는 홈런 3방과 7타점을 쓸어 담아 홈팬들에게 올해 마지막 선물을 선사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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