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리' 김보성·'마라톤마니아' 박철…스타들도 대거 참여

입력 2018-10-14 13:07   수정 2018-10-14 17:12

'의리의리' 김보성·'마라톤마니아' 박철…스타들도 대거 참여
연예인 봉사모임 '따사모' 회원들 "힘 보태러 왔는데 저희가 더 힘 받고 갑니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14일 오전 10시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2018 국제어린이마라톤'에는 TV에서만 볼 수 있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더 밝게 빛냈다.
연예인 봉사모임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회원 8명은 연합뉴스·세이브더칠드런 공동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를 독려하고 함께 마라톤을 뛰며 나눔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2002년 결성된 따사모는 국내 불우 이웃 돕기, 자선 바자회, 해외 봉사, 재능 기부 등 활발한 봉사를 하는 단체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는 따사모 회장인 연예인 박철을 비롯해 김보성, 이화선, 김혜진, 길건, 송민경, 소유미, 이선진 등이 참석했다.
박철은 "사실 저는 2005년까지 마라톤 풀코스 11회를 완주하고 하프마라톤에 27번 참가했을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라며 "부상으로 이제는 마라톤을 뛰긴 어렵지만 좋은 의미로 진행되는 행사라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뛰지 말고 걸어라, 그게 인생"이라며 "방글라데시, 말리 아이들은 물론 이번 마라톤에 참가하신 모든 분에게도 이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의리의 아이콘' 배우 김보성도 행사장에 일찍 도착해 쉴새 없이 "의리의리"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김보성은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의리는 '나눔의 의리'"라며 "방글라데시, 말리 어린이들은 조금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절대 의기소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지금의 어려움은 오히려 더 발전의 기회"라며 "끝까지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고 응원했다.
따사모 회원들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마라톤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으며 참가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배우 이화선은 "따사모 회원으로 지구촌 아이들을 돕는 귀한 행사란 말에 다른 스케줄을 취소하고 참석했다"며 "다들 가족과 함께 오셨는데 저도 결혼해 가정이 생기면 꼭 함께 참가하겠다"고 웃었다.
이화선은 "아이들이 있는 곳은 항상 주변이 밝아진다"며 "저희가 힘을 보태려고 왔는데 더 힘을 받고 간다"고 즐거워했다.
트로트 가수 소유미는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없이 달려왔다"며 "마라톤 행사인데도 어린 친구들이 정말 많다. 뜻깊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바랐다.

sujin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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