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트리뷰트 앨범…오혁·윤종신 등 참여

입력 2018-10-15 10:20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트리뷰트 앨범…오혁·윤종신 등 참여
수익금 암 투병 중인 멤버 전태관에 후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의 데뷔 30주년을 맞아 후배들이 참여한 트리뷰트 앨범이 발매된다,
15일 봄여름가을겨울 측에 따르면 이들의 30주년 트리뷰트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수록곡들이 19일부터 싱글 형태로 순차적으로 공개된 뒤 12월 앨범으로 출시된다.
이 앨범에는 오혁, 어반자카파, 윤도현, 데이식스, 십센치, 대니정, 이루마, 장기하, 윤종신 등 후배 뮤지션들과 배우 황정민이 참여한다. 이들은 봄여름가을겨울의 1집부터 8집까지 정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리메이크한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30주년을 맞아 봄여름가을겨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후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앨범이 준비됐다"며 "자신들의 음악 색깔을 고스란히 녹여 재해석한 명곡 9곡과 봄여름가을겨울의 신곡 1곡까지 총 10곡이 수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정 앨범을 위해 사진작가 김중만도 참여했다. 김중만은 1992년 발표된 봄여름가을겨울의 3집 '농담, 거짓말 그리고 진실'의 재킷을 촬영한 인연이 있다.



이번 앨범 수익금은 암 투병 중인 전태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며 2014년 어깨에도 암이 발견돼 수술했다. 그 와중에 지난 4월 전태관의 부인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이란 제목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1집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정상 연주자로 구성된 팀답게 퓨전재즈 등 실험적인 시도부터 블루스, 록,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의 히트곡을 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2008년 이후 공연 활동에 집중하며 매년 한 장씩 수준 높은 라이브 실황 앨범을 발표했으며 2015년에는 와인콘서트 10주년을 기념해 돌비 애트모스 기술로 녹음된 공연 실황 블루레이를 선보였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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