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탓 전면 취소한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개막

입력 2018-10-15 11:42  

태풍 탓 전면 취소한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개막
독일전통의상 던들 체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



(남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남해군 지역 축제로 인기 있는 남해 독일마을 맥주 축제가 규모를 줄여 15일 개막했다.
이 축제는 당초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려다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으로 전면 취소됐다.
군과 독일마을 측은 '가을을 느끼다(with 맥주)'를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남해 스몰비어 파티광장에서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축제장에서는 독일 전통 맥주와 소시지, 독일 국민 요리 족발인 '학센' 등을 비롯해 다채로운 음식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축제 기간 지역예술인들이 펼치는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와 독일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연, 독일전통의상 던들 체험 부스 등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말엔 독일마을 오픈 하우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92에 있는 독일마을은 1960년대 가난을 극복하려고 독일로 떠나야 했던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은퇴 후 귀국해 정착한 마을이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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