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 열어 여론 취합…내년 1월 충북도에 해제 신청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지역 여론을 수렴, 토계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충주시는 내년 상반기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충북도에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충북도가 주민 의견 공람·공고를 거쳐 최종적으로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 결과 시민 대부분이 환경오염 예방 대책을 세운다면 해제해도 괜찮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 8일 오후 시의원과 환경운동가, 시민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었다.
토계 상수원 보호구역은 충주시와 중원군이 통합되기 전인 1992년 중원군에서 지정했다.
과거 이곳에 취수장이 위치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2004년 취수장이 폐쇄되면서 토계 상수원 인근 주민들은 생활권 보장을 내세워 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지역 환경운동 단체의 반발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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