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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빠진 광주형 일자리' 놓고 시의회-광주시 공방

입력 2018-10-17 11:37  

'노동계 빠진 광주형 일자리' 놓고 시의회-광주시 공방
장연주 시의원 "협상 내용 숨지고 노동계와 소통 없어"
이용섭 시장 "노동계 참여 수차례 요청…협조 절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노동계가 불참하는 것을 두고 시가 노동계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장연주(비례) 의원은 17일 시정 질문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대기업과 광주시만 결정한다고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며 "노동계 참여로 노사민정 대타협이 완성돼야 성사된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시는 현대차와 비밀협상을 벌이고 협상 내용을 숨긴 채 시의회는 물론 노동계와 전혀 소통하지 않았다"며 "대주주들이 합의했으니 노동계는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강압적 태도는 반감만 살 뿐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시가 10월 말까지라고 일방적으로 선포한 골든타임은 노동계가 책임질 시간이 아니다"며 "광주시는 협상 테이블에서 노동계를 배제한 점을 사과하고 노동계 참여를 보장해야 하며, 노동계를 압박하기에 앞서 노동계가 참여할 명분과 방안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또 "민선 6기에는 한국노총이 노동계를 대표해 시장과 함께 공동대표까지 맡아 노사민정 공동협력이 실현됐지만 민선 7기가 구성한 일자리위원회에는 노동계가 빠져있다"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난항에 빠지고 민선 7기가 노동계 신뢰를 얻지 못한 원인을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을 위해 당선인 신분으로 가장 먼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광주본부를 방문해 협력해 나가자고 부탁했다. 투자 협상 과정에서 노동계와 긴밀한 협조 없이 협상이 이뤄진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향후 협상 과정에 노동계 참여를 약속하고 노동계가 협상에 참여해주기를 수차례 직간접으로 요청했다"고 '노동계 소외' 주장을 반박했다.
이 시장은 "광주가 일자리 정책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노동계는 노사민정협의회에 바로 복귀해 현대차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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