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두 번째 주자는 신민준…18일 판팅위와 대결

농심배 두 번째 주자는 신민준…18일 판팅위와 대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민준 9단이 한국의 농심배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신민준 9단은 18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에서 열리는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에서 중국의 판팅위 9단과 맞붙는다.
판팅위 9단은 17일 2국에서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7단에게 15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시바노 7단은 앞서 16일 1국에서 한국의 첫 주자 안국현 8단을 흑 불계로 꺾고 2국에 진출했으나 판팅위 9단에게 막혀 탈락했다.
농심배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바둑 대항전이다.
각국 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정한다.
신민준 9단은 지난해 농심배에서 6연승을 달리며 한국 우승의 토대를 닦았다.
판팅위 9단은 지난해 농심배에서 신민준 9단의 첫 승 제물이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안국현 8단, 신민준 9단과 함께 박정환 9단,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을 대표로 내보냈다.
한국은 농심배에서 12차례 우승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배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을 거두면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 원의 연승 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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