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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대표 9년 겸직 전북도의원 "어린이집 즉시 폐원하겠다"

입력 2018-10-23 11:22  

어린이집 대표 9년 겸직 전북도의원 "어린이집 즉시 폐원하겠다"
"겸직 금지 위반에 물의 일으켜 죄송"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9년째 어린이집 대표를 유지해 겸직 금지 위반 소지가 있는 오평근 전북도의원(전주시 제2선거구) 의원은 23일 "어린이집 대표직을 내려놓고 (어린이집을) 즉시 폐원하겠다"고 밝혔다.


오평근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위법 소지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 사실을 알고 늘 마음이 두근거리고 조마조마했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9, 10대 전주시 의원에 이어 곧바로 전북도의원이 된 오 의원은 지방자치법상 겸직이 금지된 어린이집 대표직을 9년째 유지해왔다.
오 의원은 "애초 학기 중에 폐쇄하면 교육 중인 영아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학기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에 폐원을 검토했으나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곧바로 폐원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2004년 설립된 이 어린이집은 30여 명의 영아(만 0∼2세) 전담 보육기관이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1억8천만원의 보조(국비+지방비)를 받는 등 매년 1억5천만원 안팎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전북도의회는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 등을 거쳐 오 의원에게 어린이집 관련 직책 사임을 권고했다.
  오평근 도의원은 "원장을 포함한 7명의 교사의 거취와 36명의 영아가 인근 기관에서 교육받을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어린이집 대표직을 내려놓고 의원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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