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현 별장으로 초청…"인도에 접근하는 中 의식한 듯"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8일 방일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야마나시(山梨)현에 있는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한다고 교도통신이 23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리가 별장으로 외국 정상을 초대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별장 외교를 통해 두 사람의 친밀감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집권 자민당 지도부 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밝히고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모디 통리는 28일 방일해 야마나시현 나루사와무라(鳴?村)의 가와구치코(河口湖) 인근에 있는 아베 총리의 별장에서 아베 총리와 만찬을 같이한다.
다음날에는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번 별장 외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 모디 총리를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중국 국가주석이 별장으로 좋아하던 둥후(東湖)로 초대해 비공식 회담을 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983년에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당시 총리가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을 도쿄 히노데마치(日の出町)에 있는 히노데산장으로 초대한 적이 있다.
아베 총리도 지난 4월 미국 방문 시 플로리다 주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으로 초대받았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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