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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주택연금 중도해지 늘어나"

입력 2018-10-23 17:14   수정 2018-10-23 17:30

"서울 등 수도권 주택연금 중도해지 늘어나"
김상훈 "집값 상승 때문", 주금공 "가입자 늘어서 해지도 많아진 것"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최근 수도권에서 주택연금 가입자의 중도해지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와 주택금융공사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연금 중도해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74건이었던 서울 주택연금 중도해지 건수가 작년 412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는 9월까지 493건으로 더 늘어났다.
경기도에서도 중도해지자가 늘었다. 2016년 288건이었던 중도해지 건수가 올해는 9월까지 371건으로 불었다.
반면, 집값이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하락한 지방의 경우 연간 해지 건수가 2016년 392건에서 올해는 318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시도별 주택연금 연간 중도해지 건수별 분포에서 서울과 경기도의 비중은 2016년 58.9%에서 올해는 73.1%로 높아졌다.
김상훈 의원은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연금 가입자 중도해지가 늘어난 것은 서울 등 수도권의 연이은 집값 상승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택연금은 소유 주택의 가격이 높을수록 액수가 많고 가격의 산정은 연금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결정되는데, 가입자가 집값이 많이 오름에 따라 탈퇴 후 재가입하는 방식으로 연금 수령액을 늘리려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금공은 중도해지가 많아진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주택연금 가입자도 최근 많아진 점을 참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금공은 "주택연금 누적 가입 건수가 2014년 2만2천634건에서 올해 9월 5만7천64건으로 대폭 늘었다"며 "가입자가 늘었기에 중도해지도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주금공 관계자는 "주택연금을 해약했다가 재가입할 때 그간 집값이 상승했다면 3년간 재가입이 안 된다"며 "해약에 따른 비용도 만만찮은 만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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