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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 젊은층 유입…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 1호점 문 열어

입력 2018-10-24 11:19  

농촌에 젊은층 유입…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 1호점 문 열어
청년 5명 문경서 한옥 게스트하우스 운영…올해 98명 선발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는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 1호점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도는 24일 문경 산양면에 있는 '화수헌 한옥 게스트' 현판 제막식을 했다.
부산과 대구에서 태어나 자란 대학 선후배 청년 5명이 지난해부터 1천800년대에 지은 한옥 고택 2채를 보수해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를 만들었다.
화수헌은 '꽃과 나무가 많은 집'이라는 의미다.
영업을 시작한 지난 8∼9월 2달간 월평균 1천만원 정도 매출을 올렸다. 주말에는 예약이 모두 찰 정도로 인기다.
이들은 주요 식자재인 문경 농특산물인 오미자 등을 매월 600만원어치 구매해 마을 경제에 도움을 준다.
이런 노력에 주민들은 마을회의를 열어 주차장을 마련해줬다.
청년들은 지난 6월 문경시와 공동으로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에 마을정비사업으로 응모해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
문경시는 이 사업이 산책길, 피크닉플레이스를 만들어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청년커뮤니티를 운영해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유출이 심각한 지역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일자리를 만들도록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6월 정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해 3팀에 10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 98명을 선발하려고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354명이 몰려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 1인당 1년에 3천만원씩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 사업은 청년 취업과 창업을 돕고 동시에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내년까지 100호점이 문을 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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