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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왕치산, 팔레스타인 총리 만나 '일대일로' 참여 독려

입력 2018-10-24 11:13  

중동 순방 왕치산, 팔레스타인 총리 만나 '일대일로' 참여 독려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동을 순방 중인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이 팔레스타인 총리와 만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24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를 순방 중인 왕 부주석은 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을 방문해 라미 함달라 총리와 회동했다.
왕 부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팔레스타인의 적극적인 일대일로 건설 참여를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경쟁력 있는 중국기업이 팔레스타인에 와서 경영활동을 하는 것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주석은 "중국은 팔레스타인의 발전과 건설에 지속적인 도움과 지지를 제공하기를 원한다"면서 "올해는 양국 수교 30주년으로 중국은 팔레스타인과 함께 양국 정상의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 올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팔레스타인을 가장 먼저 국가로 인정한 국가이자 일관되게 팔레스타인 국민의 입장에 서 왔다"면서 "중국은 대화를 통한 공정한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주석의 이번 중동 순방은 일대일로가 참여국 부채문제 등으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을 잇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중심부에 놓인 중동 지역에서 다시 참여를 독려하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함달라 총리는 "우리는 중국이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중국이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함달라 총리는 이어 일대일로와 관련해서는 "팔레스타인은 장기간에 걸친 중국의 무상원조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 과정에서 우리의 장점을 발휘하기를 원하고 중국과 경제무역, 인프라 건설, 청정에너지, 인재교육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1988년 11월 팔레스타인을 처음으로 국가로 인정한 나라 중 하나로, 팔레스타인을 비회원 참관국으로 인정한 2012년 표결을 비롯해 유엔 내의 수차례 표결에서 팔레스타인 지지표를 던졌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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