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점 선생 목면시배유지서 전통 무명베짜기·무명옷 패션쇼 등 행사 다양

(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우리나라 목화 시배지인 경남 산청군은 오는 27일 군내 단성면 목면시배유지에서 제12회 목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축제장은 고려시대 문익점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목화씨를 구해 와 처음 재배한 곳이다.
축제는 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통문화무명베짜기보존회가 주관한다.
현장에서는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풍물단공연, 무명베짜기 재현, 국악공연, 무명옷 패션쇼, 음악회, 목화 체험 등이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목화에서 실을 짜는 전통베짜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무명옷 패션쇼에서는 문익점 선생이 구해온 목화 씨앗 몇 알로부터 의류 혁명이 일어나고 옷감과 복식이 풍요로워질 수 있었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의류 혁명을 일으킨 산청이 대한민국 패션 발상지라는 사실도 축제를 통해 기념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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