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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 "영국 EU 탈퇴하면 우린…"

입력 2018-10-25 15:53  

구글·페이스북 "영국 EU 탈퇴하면 우린…"

(서울=연합뉴스 ) 이동경 기자 = 구글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의 영국 현지 책임자들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 이후 대책에 관해 캐물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현지 임원들은 이날 런던에서 제러미 라이트 영국 디지털·미디어·문화·스포츠부 장관 등 관계 장관들을 만나 영국이 EU와 합의를 보지 못한 채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이에 따른 고용과 투자 보장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직원들의 비자, 정보 공유에 관한 규칙, 영국 정부의 연구 및 교육 분야의 대책을 문의했다.
영국 정부가 곧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기로 한 가운데 글로벌 IT기업들은 이른바 '디지털세'(digital tax)를 부담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디지털세는 이들 기업의 광고 매출과 구독자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수료, 데이터 판매 수익 등에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EU 집행위원회의 방안을 인용해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3월 보도한 바 있다.
광고 영업을 사용자의 데이터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구글은 브렉시트 이후 정보 이동과 관련한 법적인 보장에 관심을 가졌다.
2016년 EU가 미국과 개인 데이터 보호 방안인 '프라이버시 쉴드'(Privacy Shield)를 채택한 것과 관련, 영국은 미국과 개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지도 문의의 대상이 됐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임원은 만약 영국이 브렉시트 과정에서 수입 관세를 도입한다면 데이터센터를 다른 나라로 옮겨야 할 것이라는 사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페이스북과 구글은 런던 킹스크로스에 새 건물을 지어 수천 명을 고용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hope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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