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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승부?…"추는 이미 기울어" vs "역전 가능성 남아"

입력 2018-10-26 06:30   수정 2018-10-26 15:11

브라질 대선 승부?…"추는 이미 기울어" vs "역전 가능성 남아"
조사업체 "보우소나루 승리 유력"…아다지, 1차투표 3위 지지 확보 주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브라질 대선의 판세가 극우 후보 승리 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좌파후보 진영은 막판 대역전극을 기대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의 카를루스 아우구스투 몬치네그루 대표는 25일(현지시간)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쓰나미와 같은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극우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몬치네그루 대표는 대선 판세가 이미 기울었으며 보우소나루 후보가 좌파 노동자당(PT)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에 어느 정도의 격차로 승리할 것인지만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대선 1차 투표 득표율은 보우소나루 후보 46.03%, 아다지 후보 29.28%였다. 득표수는 보우소나루 4천920만 표, 아다지 3천130만 표로 1천790만 표 차이가 났다.
지난 23일 나온 이보페의 조사 결과를 보면 예상득표율은 보우소나루 후보 50%, 아다지 후보 37%로 나왔다.
기권·무효표와 지지할 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을 제외한 유효득표율은 보우소나루 후보 57%, 아다지 후보 43%로 14%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지난 15일 나온 이보페의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유효득표율 격차는 18%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줄었다.
선거 전문가들은 결선투표를 사흘 남긴 상황에서 판세가 뒤집히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보페 조사에서 보우소나루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35%에서 40%로 높아지고, 아다지 후보에 대한 거부감은 47%에서 41%로 낮아진 점은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한 여론조작 논란과 아들의 사법부 위협 발언 등이 보우소나루 후보에 대한 거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다지 후보는 1차 투표에서 12.47%의 득표율로 3위를 한 민주노동당(PDT) 시루 고미스 후보의 전폭적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미스는 1차 투표가 끝난 후 유럽으로 출국하면서 아다지 후보에 대해 '비판적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6일 귀국하는 고미스 후보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다지 후보 측은 결선투표가 다가오면서 보우소나루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씩 확산하는 상황에서 고미스 후보 지지층을 확실하게 끌어들이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로이터제공]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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