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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환율 또 고점 경신…달러당 7위안 '마지노선'에 바짝

입력 2018-10-26 09:56  

위안화 환율 또 고점 경신…달러당 7위안 '마지노선'에 바짝
글로벌 금융업계선 달러당 7위안 돌파 관측도…中 당국 '용인 여부' 변수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위안화 가치가 추가로 내려가면서 위안화 환율이 시장의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에 바짝 다가섰다.
26일 중국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장중 한때 6.9668위안까지 급등했다.
이로써 위안화 환율은 작년 1월 초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오른 것은 상대적으로 달러보다 위안화 가치가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전날 역내 시장에서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558위안까지 올랐다.
최근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우선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재차 부각됨에 따라 그간 질주하던 미국 증시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미국 금리인상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올해 들어 위안화 환율은 줄곧 불안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올해 들어 7%가량 올랐다. 지난 3월 기록한 연중 저점 때보다는 11%나 급등한 상태다.
글로벌 금융업계에서는 위안화 가치가 추가로 떨어지면서 달러당 7위안 선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대두하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거시 연구 공동대표인 티머시 모는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향후 6개월 동안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 위로 치솟아 7.1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을지는 중국 정부 정책당국의 '용인 여부'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들어 이미 위안화 환율이 상당히 오른 가운데 위안화 가치가 추가로 떨어지면 대규모 자본 유출이 초래되고 수입 물가가 급등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는 달러당 7위안을 환율 방어의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무역전쟁 속에서 수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위안화 환율을 의도적으로 올리고 있다고 비난하지만 중국은 인위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는 득보다 실이 많다면서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해 위안화 환율 상승을 유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실제로 최근 수개월간 중국 정부의 외화보유액이 감소하면서 중국이 달러를 매도해 위안화 환율 방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그렇지만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중국이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면서 향후 위안화 환율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이 경기부양을 최우선으로 삼으면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통화완화 정책을 편다면 위안화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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